이제 집이 좀 오래되니까 여기 저기 수리할 곳이 생기네요..
지난번 신발장 너무 잘 되서 용기를 얻어 싱크대도 윗장 수리 들어갔습니다.
야심차게 주문하고는 싱크대 장이 많은 관계로 선뜻 엄두가 나질 않아 택배만 받고 미루길 한달 넘은 것 같아요.. ㅠ.ㅜ
하지만 망설이는 시간동안 반성하라는 듯이.. 리폼의 손길을 간절하게 바라는 싱크대의 눈길을 피할 수가 없었네요.. 결국 시작을 주말에 했어요..
장덕수 시트지 몰의 직원분의 친절덕에( 벗겨진 싱크대 시트지를 보내드렸더니 화면상으로 봤던 비슷한 시트지 말고 정말 똑같은 시트지를 골라내 주셨어요), 다음에 집 팔때 맘에 안든다는 사람 있을까봐 윗장은 똑같은 걸로 시공했어요.. 기름때문에 벗겨진 곳도 에프킬라 뿌려서 기름 꼼꼼히 닦아내고 추천하신 직원분 말씀대로 프라이머 바르고 시공하니 완전 잘 붙어서 감동이었어요..^^
제가 무늬가 있는 시트지인데 재단을 잘못하는 바람에 벗겨진 곳 한 곳은 시공못해서 다시 주문하러 들어온 김에 후기 남깁니다. before/after가  딱 보면 아시지만, 색상은 전혀 거의 차이 안나서 인테리어에 한 몫하시는 저희 아빠도 보시곤 완전 잘했다고 폭풍 칭찬하시고, 아파트 주민분도 와서 보시곤 깜짝 놀라시네요.. ㅎㅎ 견적내니 300만원이라고 했는데 단돈 몇만원에 새집 사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아랫장이 와인색이라서 회색 파스텔톤으로 시공할 건데 고것도 성공하면 후기 올릴게욤..
여러분들도 겁먹지 마시고 도전하세욤.. 밑져야 본전입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