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는 2003년에 지어서, 대략 15년이 지난 아파트입니다.
2003년경에 지어진 집에 사시는 분들이 제일 싫어하는... 일명 체리색;;;
몰딩, 등박스, 문짝 모든게 체리색입니다.
필름작업이 된곳도...체리색 필름;;;;

큰 맘 먹고, 올해 집에 있는 모든 체리색을 없애려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ㅋ
첫번째로 방문 필름 시공후기입니다.

요즘은 화이트-그레이톤이 유행이라고 하여...
여러샘플을 비교해보다 LG하우시스 ES52 마우스 그레이 필름을 골랐습니다.
ES52는 순수한 그레이톤은 아닌것 같고.. 약간 파란감이 도는 그레이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콜그레이톤의 어두운 색을 생각하는 분께는 다소 색상차이가 있을것 같습니다.
광택은 계란광택 정도로 빛 위치에 따라 약간의 광택이 나고요.
그레이 계열의 필름을 여러개 비교해봤는데.. 샘플로는 크게 차이 나지 않던 색상이 시공을 해놓으니까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첫번째 사진은 시공 전 저희 집 모습입니다. 전부 체리색 입니다. 체리; 체리; 체리 ㅜㅡㅜ
방문은 MDF에 체리색 얅은 필름으로 코팅되어 있고, 그 위에 포인트로 메탈판을 붙였더라고요.


두번째 사진은 방문에 붙어있던 체리색 필름을 벗겨낸 사진입니다.
MDF문짝에 2mm정도의 홈이 파져있는 문짝입니다.
방문에 홈이 있을 경우 홈따라서 조각조각 붙이는 시공방법을 봤는데.
그렇게 작업할 경우 접합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고, 한장으로 깔끔하게 마감되는것 같지 않아서, 고민하다 홈 사이즈를 재어보니 정확히 1cm이더라고요.
그래서 방문을 크게 덮어 씌우고, 홈 가운데 부분위로 필름을 잘라 작업을 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은 홈 가운데를 잘라 홈을 따라 접착시켜준 모습입니다. 가운데 노랗게 보이는 부분 보이시죠?
이제 여기에 1cm넓이로 자른 필름을 홈을 따라 꼼꼼히 붙여주었습니다.
홈이 깊지 않아 잘 붙으라고, 장덕수몰에서 파는 프라이머를 미리 발라주었고요.
(필름이 잘 붙는곳도 프라이머를 얇게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프라이머를 걸죽하게 바르면 프라이머 자국이 남기때문에 물에 희석해서 최대한 얇게 바르시는게 좋습니다)

네번째 사진은 홈 까지 작업사진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은 방문 틀 작업사진입니다.
가운데는 나무틀로 페인트가 칠해져있었고, 나무틀 위레 몰딩으로 마감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딩부터 작업을했는데, 그렇게 하니 나무틀에 필름작업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2번째 문부터는 가운데 나무틀에 우선 필름시공후 바깔쪽으로 나오면서 몰딩에 필름시공을 하니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여섯번째 사진, 일곱번째 사진은 방문 문틀 완전 시공후 사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안방과 아이들 방문을 모두 필름시공한 후 찍은 사진입니다. 결혼사진은 가려주는 쎈스~! ㅋㅋ
방문 색상만 바꿔도 느낌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칙칙한 체리색 때문에 필름작업 고민하시는 분들 es52마우스 그레이 적극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