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복도 벽면에 너무 미운 벽지가 붙어 있었어요.

비포 사진이 그 벽면인데, 총 3미터가 넘는 분할된 벽이었이었고 
왼쪽은 시공을 위해 벽지를 뜯어낸 상태고
오른쪽은 원래 벽지가 있는 상태예요.

헤링본 무늬를 너무 좋아해서, 헤링본 시공을 하는게 제 소원이었어요.
바닥 헤링본 시공은 시공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
벽면 헤링본 타일 시공은 타일을 자르는게 너무 어렵다고해서 포기..

인터넷을 뒤지다가 룸플랫님의 대리석 시트지를 활용한
벽면 헤링본 시공 포스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여기에도 해당 상품에 후기가 붙어있더라구요.

우드락 주문하고 장덕수 시트지연구소에서 시트지도 주문해서
처음에는 블랙 시트지를 바르고 그 위에 가짜 대리석 시트지 블록을 붙여서 완성했습니다!

오른쪽은 시트지가 살짝 부족해서 아직 미완이네요..
한개만 더 주문해서 곧 완성할 계획입니다!!

시트지 엄청 잘 붙고 정말 신기하게 기포가 하나도 안생기네요.
생겨도 슥슥 밀어만 주면 쏙쏙 다사라져버리는...
기포가 어디로 가는거죠??;;

시공하느라 손도 베이고... 힘들었지만
다 하고나니 뿌듯합니다!! :)

다음은 신발장이랑 창고 문 진한 무늬목 시트지로 리폼하려고 해요!
기포 안생기는 같은 시트지라 시공 편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