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문 하나 작업하는데 2일 걸렸습니다.
사전작업이 정말 힘드네요.
핸드코트 바르고 사포질 하니 집안에 먼지가 ㅠㅠ 청소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다음 프라이머 바르고 말리고, 다시 사포질 하고...
프라이머를 바를때 초보이신분은 물을 조금 더 희석하여 사용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건조 후에도 붓의 결이 남았구요,
바를 때 뻑뻑하면 붓의 털이 뽑혀 남은채로 건조 된 곳도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해보니 욕실문이 상한곳이 많다보니, 보강 작업때문에 제일 힘든 작업인듯...

그다음 힘들었던 작업이 재단 이었습니다.
왠만한 시공구는 이곳에서 모두 구입했는데요.
칼이며, 자 등등... 헌데 막상 재단을 할려니 시트지를 놓고 자를 곳이 없네요.
사용중인 집이라 큰 시트지를 방바닥에 두고 자른기도 그렇고,
그래서 생각한게 시공할 문짝을 떼어내어 바닥에 두고 재단했습니다.
너무 강한 힘으로 자르면 칼자국이 생기니 시트지만 잘려질 힘으로 자르고 자국은 사포질 한번으로 말끔 해지더군요. ^^ 그리고 시트지를 알뜰시 사용하기위해 정확한 치수와 크기별 시트지의 재단위치 계획이 힘들었구요.

마지막으로 문틀에 곡선 부분이 있어서 작업하기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난이도 상 ㅠㅠ 힘들게 작업했지만 결과는 무척 만족스럽구요.
내친김에 문고리와 경첩도 새것으로 교체 했답니다.
힘들었지만 만족도가 꽤 높았던 작업인지라 남은 방문과 현관문 등 집안의 모든 체리색을 지워 볼 계획입니다. ^^